우리는 일상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며 알게 모르게 ‘포인트’를 적립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써야지” 하고 미뤄두다가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되거나, 사용처를 찾기 귀찮아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실제로 매년 소멸되는 카드 포인트가 1,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아까운 돈을 카드사에 기부하지 않고, 단 3분 만에 내 계좌로 현금 입금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여신금융협회의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입니다. 흩어진 포인트를 1원 단위까지 싹 긁어모으는 방법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란?
과거에는 카드사별 앱을 하나하나 설치해서 포인트를 확인하고, 해당 카드사의 쇼핑몰에서만 물건을 사거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가 주관하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 서비스를 통해, 국내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본인의 은행 계좌로 즉시 이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필수인가요?
- 1포인트 = 1원: 10포인트, 100포인트 등 자투리 포인트도 현금처럼 출금 가능합니다.
- 통합 관리: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주요 카드사는 물론 우체국 체크카드 포인트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 수수료 0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혀 없습니다.
2. 이용 전 준비물 및 유의사항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 몇 가지 체크할 사항이 있습니다.
- 준비물: 본인 명의의 휴대폰 (본인 인증 필수) 또는 신용카드/아이핀 인증 수단
- 입금 계좌: 반드시 본인 명의의 입출금 계좌만 등록 가능합니다.
- 이용 시간: 00:30 ~ 23:30 (시스템 점검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24시간 가능)
3. PC와 모바일에서 현금화하는 순서
가장 대중적인 ‘여신금융협회’ 사이트를 이용한 방법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앱 설치가 귀찮으신 분들은 모바일 웹에서도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1) 사이트 접속 및 인증
- 포털 사이트에서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를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cardpoint.or.kr)에 접속합니다.
- 메인 화면의 주황색 버튼 **[통합조회/계좌입금/기부]**를 클릭합니다.
- 회원가입을 해도 되지만, **[비회원 조회]**로도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개인정보 수집 동의 후 휴대전화 등으로 본인 인증을 완료합니다.
- [위임 동의] 버튼을 눌러 내 카드 정보를 불러옵니다.
(2) 포인트 조회 및 입금 신청
-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버튼을 누르면 각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가 뜹니다. (이때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금액을 확인했다면 하단의 [포인트 계좌입금] 버튼을 누릅니다.
- [전부 입금] 버튼을 눌러 각 카드사의 포인트를 입금 신청 금액으로 옮깁니다.
- 입금 받을 본인 명의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인증합니다.
- 신청 완료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4. 또 다른 방법: ‘어카운트인포’ 앱 활용
PC 사용이 번거롭다면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는 ‘어카운트인포(Account Info)’ 앱을 추천합니다.
- 장점: 카드 포인트뿐만 아니라, **’장기 미사용 계좌(잠자는 계좌)’**까지 한 번에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쓰지 않아 잊고 있던 통장의 잔액까지 함께 정리하여 ‘꽁돈’을 두 배로 찾을 수 있는 꿀팁입니다.
- 방법: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앱 설치 -> 본인 인증 -> [포인트 현금화] 메뉴 선택 -> 일괄 신청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입금은 언제 되나요?
대부분의 시중 은행(신한, 국민, 농협, 우리 등)은 신청 즉시 실시간 입금됩니다. 다만, 일부 카드사나 야간 시간에 신청하는 경우 다음 영업일에 입금될 수도 있습니다.
Q2. 가족 명의 계좌로 받을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금융 사고 방지를 위해 반드시 카드 명의자와 예금주가 동일한 본인 계좌로만 입금 받을 수 있습니다.
Q3. 현대카드 M포인트도 1:1 현금화가 되나요?
현대카드 M포인트의 경우 H-Coin으로 전환된 포인트만 1:1 비율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M포인트 자체는 1:1 비율 현금화가 바로 되지 않고 별도의 전환 비율(보통 1.5 M포인트 = 1원 등)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현대카드 앱에서 확인 후 전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6. 글을 마치며: 3분의 투자가 치킨값이 됩니다
우리는 쇼핑할 때 100원, 200원 할인을 받기 위해 최저가를 검색합니다. 하지만 정작 내 이름으로 적립된 수만 원의 포인트는 잊고 지냅니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켜고 조회를 해보세요. 잊고 있던 3만 원, 5만 원이 들어온다면 오늘 저녁은 공짜 치킨을 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연말이나 월말에는 포인트 소멸이 집중되니, 생각날 때 바로 실행하는 것이 돈을 버는 지름길입니다.
Tip: 이 서비스는 1년 365일 언제든 가능합니다. 6개월에 한 번씩 알람을 맞춰두고 주기적으로 ‘포인트 수확’을 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