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문서 빨간 줄(빨간 밑줄) 거슬릴 때! 맞춤법 도우미 끄기 및 설정 방법

한글(HWP) 프로그램으로 보고서나 논문을 작성하다 보면, 내가 쓴 글자 밑에 지렁이처럼 구불구불한 빨간색 밑줄이 생기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분명히 오타가 아닌데도, 사람 이름이나 전문 용어, 영어 단어만 쓰면 어김없이 빨간 줄이 그어져서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이 빨간 줄의 정체는 한글 프로그램의 ‘맞춤법 도우미’ 기능입니다. 사용자의 오타를 줄여주기 위한 고마운 기능이지만, 글을 쓰는 도중에 계속 시선을 분산시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문서 작성의 몰입을 방해하는 한글 빨간 밑줄을 1초 만에 없애는 방법과, 아예 나오지 않도록 영구적으로 설정을 끄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도구] 메뉴에서 즉시 끄기 (가장 빠른 방법)

작성 중인 문서에서 빨간 줄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을 때, 메뉴 클릭 두 번으로 깔끔하게 지우는 방법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 한글 상단 메뉴 중 [도구] 탭을 클릭합니다.
  2. 왼쪽 앞부분에 있는 [맞춤법] 아이콘 밑의 작은 화살표(▼)나 글자 부분을 클릭합니다. (F8 맞춤법 검사 아이콘이 아닙니다.)
  3. 펼쳐진 메뉴에서 [맞춤법 도우미 동작] 앞에 있는 체크(v) 표시를 해제합니다.

[이미지 들어갈 자리 1: 한글 상단 도구 메뉴에서 ‘맞춤법 도우미 동작’ 체크를 해제하는 화면]

체크를 해제하는 순간, 문서 전체에 있던 빨간색 밑줄들이 마법처럼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빨간 줄을 보고 싶다면 똑같은 경로로 들어가서 체크를 해주면 됩니다.


2. [환경 설정]에서 영구적으로 끄기

매번 문서를 열 때마다 끄는 것이 귀찮다면, 한글 프로그램의 기본 설정 자체를 변경하여 앞으로 열리는 모든 문서에서 빨간 줄이 안 나오게 할 수도 있습니다.

  1. 상단 메뉴 [도구] 탭을 누르고, 우측 끝에 있는 **[환경 설정]**을 클릭합니다. (혹은 메뉴 옆의 작은 화살표를 눌러 찾습니다.)
  2. 환경 설정 창이 뜨면 상단의 [기타] 탭을 클릭합니다.
  3. ‘편집’ 항목에 있는 [맞춤법 도우미 작동(K)] 체크박스를 찾아 해제합니다.
  4. 우측 상단의 [설정(D)] 버튼을 눌러 저장합니다.

[이미지 들어갈 자리 2: 환경 설정 창의 기타 탭에서 맞춤법 도우미 작동 체크를 푸는 화면]

이제 한글 프로그램을 껐다 켜거나 새 문서를 만들어도 빨간 밑줄이 자동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문 용어가 많이 들어가는 문서를 주로 다루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설정입니다.


3. 빨간 줄, 인쇄하면 나올까요? (자주 묻는 질문)

가장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입니다. “화면에 빨간 줄이 있는데 이대로 인쇄하면 종이에도 빨간 줄이 찍혀 나오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로 인쇄되지 않습니다.

빨간색 밑줄은 오직 화면상에서 사용자에게 “이 단어는 맞춤법이 틀린 것 같아요”라고 알려주는 단순한 표식일 뿐입니다. 인쇄 미리 보기를 해보시면 빨간 줄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굳이 설정을 끄지 않고 무시한 채로 인쇄하셔도 결과물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이미지 들어갈 자리 3: 화면에는 빨간 줄이 있지만 인쇄 미리 보기 화면에는 깨끗하게 나오는 비교 샷]

다만, 발표용으로 화면을 띄워놓고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스크린샷을 찍어야 할 때는 빨간 줄이 보이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으므로, 앞서 알려드린 1번 방법으로 잠시 꺼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빨간 줄이 생기는 이유와 활용 팁

빨간 줄이 생긴다고 해서 무조건 틀린 글자는 아닙니다. 한글 프로그램의 사전(Dictionary)에 등록되지 않은 단어는 모두 틀린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 사람 이름 / 상호명: 사전에 없으므로 빨간 줄이 뜹니다.
  • 신조어 / 줄임말: 사전에 없으므로 빨간 줄이 뜹니다.
  • 띄어쓰기 오류: 이것은 실제로 틀렸을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빨간 줄을 무조건 없애기보다는, 글 작성을 마친 후 마지막 검토 단계에서 다시 켜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타나 띄어쓰기 실수를 잡아내는 데는 여전히 유용한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한글 문서의 빨간 지렁이(밑줄)는 인쇄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작업 중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1. [도구] > [맞춤법 도우미 동작] 해제 (일시적)
  2. [환경 설정] > [기타] > [맞춤법 도우미 작동] 해제 (영구적)

이 두 가지 방법 중 편한 것을 선택하여 쾌적한 문서 작성 환경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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